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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무렵 반복되는 목통증, 자세만 바꾸면 될까요?

퇴근 무렵 반복되는 목통증, 자세만 바꾸면 될까요?
퇴근 무렵 반복되는 목통증, 자세만 바꾸면 될까요?
핵심 요약

자세를 바꾸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쉬면 가라앉았다가 퇴근 무렵 다시 아픈 목통증은 한 가지 자세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하루 동안 부담이 쌓이는 방식과 통증 때문에 줄어든 목의 움직임을 살펴야 치료할 지점이 보입니다.

이 글의 목차

퇴근할 때 목이 더 뻐근한 이유

퇴근할 때 목이 더 뻐근한 이유

아침에는 괜찮았는데 퇴근할 때쯤 목 뒤가 뻐근해집니다. 집에서 쉬면 한결 나아져서 오래 앉아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다음 날 오후가 되면 또 아픕니다.

허리를 펴고 고개를 똑바로 들어도 비슷하다면 하루 동안 목이 어떤 일을 했는지부터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화면을 보며 일할 때 목은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머리의 위치를 유지합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쓰는 동안 목과 어깨 주변 근육도 작은 힘을 오래 씁니다.

비슷한 작업이 이어지고 움직일 기회가 적으면 아침에는 견딜 만하던 목이 시간이 지나며 뻐근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고개를 조금 내민 자세가 목을 손상시켰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화면을 보는 동안부터 아픈지, 일을 마치고 고개를 돌릴 때 아픈지에 따라 살필 지점도 달라집니다.

통증이 언제 시작됐는지, 그전에 어떤 작업을 오래 했는지, 가만히 있을 때와 움직일 때 중 언제 더 불편한지를 연결해 봐야 합니다.

쉬면 나아도 다음 날 다시 아픈 목

쉬면 나아도 다음 날 다시 아픈 목

일을 멈추면 그날 목이 감당하던 부담이 줄어 통증도 누그러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녁에 덜 아팠다고 해서 다음 날의 작업 조건이나 목을 쓰는 방식까지 달라진 것은 아닙니다.

다시 오래 같은 일을 하면 비슷한 시간에 뻐근함이 돌아올 수 있습니다.

아픈 뒤에 목을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반복 과정에 들어갑니다. 고개를 돌릴 때 통증이 걸리면 그 방향을 피하거나 움직임이 조심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느낌도 받습니다. 쉬고 난 아침에 통증이 줄었더라도 좌우로 고개를 돌리거나 위아래를 볼 때 여전히 불편하다면, 목을 편하게 쓰는 데 어려움이 남아 있는 셈입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기혈의 소통’은 이런 통증과 뻣뻣함, 움직임의 불편을 함께 살피는 해석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한곳에 뚜렷한지 넓게 뻐근한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 때 심해지는지에 따라 해석과 치료의 무게중심은 달라집니다.

퇴근 무렵마다 아프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특정한 한의학적 상태를 정할 수는 없습니다.

아파서 고개를 덜 돌릴 때 치료가 다루는 것

아파서 고개를 덜 돌릴 때 치료가 다루는 것

목을 돌릴 때 통증이 먼저 걸린다면 아픈 동작을 피하느라 움직임이 얼마나 줄었는지 살펴야 합니다. 넓게 뻐근하고 오래 일할수록 심해진다면 그 불편이 쌓이는 작업 시간과 목을 쓰는 방식도 중요합니다.

같은 ‘퇴근 무렵 목통증’이라도 지금 가장 어렵게 만드는 부분은 다를 수 있습니다.

침은 통증을 덜기 위해 고려할 수 있습니다. 고개를 돌릴 때 아파서 움직임을 피했다면, 통증을 줄이는 치료는 다시 움직여 볼 여지를 만드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통증이 줄어드는 것과 목의 움직임이나 일할 때의 편안함이 좋아지는 것은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침을 맞으면 두 가지가 반드시 함께 나아진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목을 돌리는 범위가 줄어든 불편이 함께 있다면 진찰 결과에 따라 추나 같은 수기 치료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어느 방향에서 통증이 걸리고 어디까지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지를 확인해 방법을 정하는 이유는, 한 번 ‘굳은 곳을 푸는’ 데서 끝내지 않고 목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범위를 살피기 위해서입니다.

한의학적 치료가 다루려는 소통의 문제도 이 독자에게는 아픈 목을 덜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일상에서 사용하는 과정으로 설명하는 편이 분명합니다.

자세를 바꿔도 퇴근 무렵 아프다면

자세를 바꿔도 퇴근 무렵 아프다면

자세를 바꾸려는 노력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하루 종일 하나의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 애쓰기보다 같은 작업과 목의 위치가 오래 이어지는 시간을 줄여 보세요.

일하는 중 화면에서 잠깐 시선을 떼고, 편한 범위에서 목과 어깨를 움직이거나 작업 위치를 바꾸는 식입니다.

이렇게 조절해도 퇴근 무렵 비슷한 통증이 계속되거나 고개를 돌리는 일이 불편하다면, 현재의 통증과 움직임을 진료에서 살펴볼 이유가 있습니다. 통증을 덜어 목을 움직일 여지를 만들고, 편하게 움직이기 시작한 뒤에는 업무 중 같은 부담이 다시 쌓이지 않도록 목을 쓰는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치료 설명의 다음 단계입니다.

변화도 퇴근 후 잠깐 덜 아픈지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통증이 시작되는 시간이 늦춰지는지, 고개를 돌리기가 편해지는지, 다음 근무일에도 같은 불편이 되풀이되는지를 함께 보세요.

자세만 고칠지 고민하셨다면, 하루 끝에 아픈 목이 다음 날 다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까지 살피는 것이 질문에 더 가까운 답입니다.

참고 자료

이 글의 설명에 참고한 자료입니다. 각 자료가 다루는 대상과 범위는 원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Neck Pain —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Painiasp-pain.org
  2. Work-induced pain, trapezius blood flux, and muscle activity in workers with chronic shoulder and neck paindoi.org
  3. 경항통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nikom.or.kr
  4. The effects of active break and postural shift interventions on recovery from and recurrence of neck and low back pain in office workerspubmed.ncbi.nlm.nih.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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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를 바꾸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쉬면 가라앉았다가 퇴근 무렵 다시 아픈 목통증은 한 가지 자세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하루 동안 부담이 쌓이는 방식과 통증 때문에 줄어든 목의 움직임을 살펴야 치료할 지점이 보입니다.

이 글이 답하는 질문

일할 때는 괜찮다가 퇴근 무렵 목이 아프고, 쉬면 나아지는데 다음 날 또 반복됩니다. 자세만 고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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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윤 대표원장

이태윤 대표원장

현 마산 참사랑한의원 대표원장 · 20년 한방진료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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